들쭉날쭉한 여론조사, 어떤 게 맞을까요?
MBC와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가 조사 기관의 성향을 분석하고
여론의 추이를 읽어내 현 시점의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 값을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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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를 볼 때는 ‘추이'를 한번에 봐야합니다"

여론조사를 보도할 때 가장 흔히 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오늘 나온 숫자를 중요하게 볼게 아니라 지난주에 비해 얼마나 올랐는지, 내렸는지를 그 흐름을 봐야한다는 거죠. 여론조사 보도 때마다 강조한 내용이라 모두 알고 계신 내용일텐데요, 여기에 고려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여론조사 기관들의 고유한 조사기법에 따라 발생하는 효과, 그러니까 조사기관의 ‘성향'입니다.

‘추세'와 ‘성향'은 MBC와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 박종희 교수가 여론조사를 조사할 때 고려하는 두가지 요소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추세”는 어제의 여론이 오늘의 여론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고, “성향"은 여론조사 기관이 가진 고유한 조사기법에 의해 나타나는 효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론조사를 조사하다에서는 여론조사 기관이 가진 레시피에 따라 성향의 차이가 나타나는 걸 여러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이 하나씩 봐 볼까요?



문재인 대통령 취임(2017년 5월 10일) 이후 발표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한 그래프에 모아봤습니다. 약 4년의 기간동안 다섯번 이상 국정수행평가 조사결과를 발표한 여론조사 기관 xx개가 있는데요, 각 기관마다 발표한 “국정수행 긍정평가" 결과값을 하나로 이어 선으로 나타냈습니다. 선마다, 그러니까 조사기관마다 조금씩 결과값에 차이가 나는게 보이죠? 다만 선이 흘러가는 모양, 그러니까 여론의 흐름은 비슷합니다.



비슷하게 흐르는 xx개의 선 중 두 곳의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조사결과를 비교했습니다. A조사기관은 다른 조사기관들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높게, B조사기관은 낮게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해서 두 조사 중 하나만 맞거나 틀린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각 회사가 여론조사를 할 때 사용하는 고유한 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인데요, 저희는 이를 조사기관의 성향이라고 봤습니다.

이런 차이는 ARS vs. 전화면접원, 질문 방식, 조사를 언제 했나에 따라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보기가 아래와 같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X 조사회사 : 1) 잘하고 있다, 2) 못하고 있다
Y 조사회사 : 1) 잘하고 있다, 2) 못하고 있다, 3) 보통이다

보통 1)번으로 답한 사람의 비율을 구해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로 발표를 하는데요, 다른 모든 조건을 똑같게 조사한다고 하더라도 1)이라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은 크게 다를 겁니다. 보통은 X조사회사의 긍정평가가 Y조사회사의 결과보다 훨씬 높을겁니다. 이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주지 않고 같은 날 이 두 조사회사가 동시에 국정수행평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 들쭉날쭉한 결과에 혼란스러울 수 있겠죠.



그럴 땐 여론조사를 조사하다를 참고하면 됩니다. MBC와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 박종희 교수가 함께 발표하는 추정치(굵은 선)는 때론 들쭉날쭉한 여론조사가 결과값을 요약해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발표되는 모든 여론조사 결과를 모아서 각 조사회사가 가진 성향(조사기법에 따라 발생하는 효과)를 추정해 통제하고, 추세를 관통하는 값을 찾아내는 거죠.

그럼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방식에 따라 나타나는 성향을 직접 한번 확인해보시겠어요? 각 여론조사 기관 버튼을 누르면 조사결과 흐름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poll 조사회사별로 보는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긍정
부정
모름
poll 조사회사별로 보는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poll 조사회사별로 보는 대선주자 선호도
심상정
유승민
윤석열
이낙연
이재명
홍준표